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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하던 손흥민 "3차례 굉장한 기회 왔고 운 좋게 마무리"

레스터시티전 후반 교체 후 해트트릭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18 10:50 | 최종 수정 2022.09.18 19:43 의견 0

무려 651분 동안 진저리나게 이어졌던 손흥민의 골가뭄이 해갈됐다.

시즌 개막 후 4개월간 득점 없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손흥민이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도 세 차례 놀라운 마무리가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몰아져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팀의 8차례 공식 경기에 골을 넣지 못하던 손흥민은 이날 교체 선수로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해트트릭 폭발한 후 활짝 웃은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영상 캡처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돕고 싶었고, 기회를 잡아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운이 좋게도 세 번의 굉장한 기회와 골이 따라왔다"고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앞서 경기 직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솔직히 말하면 좌절하기도 했다. 팀이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기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 우리팀의 경기 방식이 내가 원래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3-2로 앞선 후반 14분 교체 상황과 관련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마지막 1분에도 경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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