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에너지위 "경남 원전산업 육성 위해 에너지융복합단지 생태계 조성"
20일 도 에너지위 개최, 에너지 정책 추진 현황 점검
경남 거점 산업생태계 육성·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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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21:04 | 최종 수정 2022.09.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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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일 도정 회의실에서 올해 첫 경남에너지위원회(위원장 경제부지사)를 개최했다.
에너지위는 도의원, 에너지 관련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 대학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 관련 기본 정책의 개발과 평가, 시책 모니터링 등 경남도 에너지 정책의 계획에서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도 에너지 정책과 수소분야 추진 현황,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원전분야 추가지정(안)을 논의하고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 정부와 도의 에너지 정책과 수소분야 주요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정부 지역정책과제로 반영된 '경남 특화 수소산업 적극 육성'을 위해 경남형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과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기업지원 및 주민수용성 전주기에 대해 13개 사업 5224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두 번째는 지난 2020년 8월 가스복합발전을 에너지특화산업으로 지정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원자력을 중점산업으로 추가 지정하는 안건이다. 원전산업 정상화를 민선 8기 주요 도정과제로 책정한 경남도는 에너지위 심의 통과 즉시 산업부에 중점산업 추가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경남테크노파크(TP)에서 실시한 경남 에너지 중점산업 분석 결과 1순위는 가스복합발전, 2순위가 원자력이었다.
세계적 에너지 안보 대응을 위한 ‘국가 정책적 측면’과 에너지 자립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지역발전 측면’에서 경남도 원자력 산업 분야가 에너지 중점산업에 지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발전 전략으로는 ‘원자력산업 글로벌 전주기 최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전문기업 육성 20개, 사업화·기술지원 20품목, 수출역량 강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변경 신청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며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과 기업지원 사업 등 4개 분야 15건, 총사업비 6045억 원을 준비해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김병규 위원장은 "변화된 에너지 환경과 정책에 맞춰 민선 8기 도정 과제로 원전, 수소 분야에 첨단신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원전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형모듈원전(SMR)제조기술, 가스·수소터빈 기술개발 등 경남 거점 산업생태계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