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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기업 선정 결과서 탈락···"겸허히 수용"

발사체 체계총조립과 1단 탱크 제작 등 핵심사업 지속 수행
강점인 위성 분야에 집중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주력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7 20:17 의견 0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발표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체계종합기업 선정’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 발사체 4기를 반복제작, 발사하는 사업으로 항우연과 함께 공동주관할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KAI는 대신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역할은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I는 1990년대부터 우주위성사업을 선도해왔으며 앞으로도 위성체 개발, 제작 및 밸류체인 완성에 힘을 쏟을 계획임을 강조했다.

특히, 900조원 규모의 위성영상 서비스 진출을 위해 메이사(Meissa)에 지분 참여는 물론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KAI는 또 "발사체 부분에 투자하기로 한 재원을 강점이 있는 위성 분야로 전환, 집중 투자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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