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40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파이널 페스티벌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Heal&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국 각지를 비롯해 외국인 등 40여 만명이 축제장을 찾은 성과가 말해준다.
특히 내년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 행사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 하고 22년째 이어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강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또 약초와 농특산물, 특화음식관 등에서 20여 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여했다.
산청IC 입구에 위치한 축제광장의 동선을 새롭게 정비해 탐방객의 편의를 제고 하고 MZ세대를 비롯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의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탐방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힐링 콘텐츠와 화려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공연, 다채롭게 준비된 경연, 불꽃놀이 등을 통해 친구, 가족, 연인에게 즐거운 가을 추억을 선사해 코로나 이후 모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치유와 쉼을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최신 IT를 접목한 축제 메인 콘텐츠인 주제관은 대물약초주를 전시하는 산청약초관을 비롯 한방무료진료 공간인 신(新)혜민서와 신(新)동의보감관, 약선음식관, 한방산업관, 2023산청엑스포 홍보관 등 6가지 테마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新혜민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 한의사 19명을 중심으로 한방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동의보감삼을 수상한 한의사가 참여하는 등 수준 높은 한방무료진료가 이뤄져 만족도가 높았다.
웰니스·뷰티체험관, 산청 한약방 체험, 내몸의 보약 체험, 전통다례 체험, 꼼지락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약초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한방항노화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치유의 숲 체험과 세계허브 체험,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전국 한방약초 칵테일쇼, 임산물요리 경연대회, 약초비콘투어 등의 프로그램과 ‘Heal&休 약초터널’은 관람객의 단골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해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힐링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군민 화합한마당, 전통농주 터주대감 찾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들 마당극 공연 등의 다채로운 문화체험거리와 청소년 어울마당, 복지박람회 등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 확대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풍성한 약초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약초·농특산물 판매장터, 약초시장, 지리산 에코마켓존은 귀농·귀촌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친환경축제 시범공간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산엔청쇼핑몰 할인 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와 산청한방약초 정오퀴즈, 병깨비&약깨비 어린이 그림그리기, 축제 소문내기 이벤트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해 열기를 더했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운영, 네이버 인플루언서 현장 취재 홍보, 구글 디스플에이 광고 등 온라인 홍보도 확대해 청소년, MZ세대 등 축제 참여 계층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 군민의 행복이자 자랑이다”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