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서울 용산 특별재난지역 선포···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민 애도기간 정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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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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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적극 협의해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가족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해 국가 트라우마센터에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정부합동분향소 설치 및 운영비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앞서 정부는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서울시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애도 기간에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며 “전 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에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