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재활용품·아이스팩 배출 방법 17일부터 변경
재활용품 수거함 64개, 아이스팩 수거함 42개 철거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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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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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읍 시가지에 설치된 재활용품·아이스팩 수거함을 철거하고 투명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 배출지에 배출하는 기존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는 수거함 설치의 당초 목적과 달리 쓰레기 무단투기로 오히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양군에 따르면 17일부터 읍 시가지내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함 64개와 아이스팩 수거함 42개를 철거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변경키로 했다.
기존 방식은 수거함 바깥에 둔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가 혼재되면서 분리 수거의 어려움은 물론 수거 후 폐기물처리장에서 다시 재분류 해 재활용률 저하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해왔다.
재활용품 수거일은 매주 화·금요일이며, 배출 가능시간은 수거일 하루 전인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이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인 아이스팩은 하수구에 배출해서는 안 되며 별도로 투명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 △종이류 △금속캔류 △유리병류 △고철류 △합성수지류 △봉지비닐류 △영농폐기물류 △기타(폐형광등, 폐건전지) 등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수거함 철거 이후 읍민들의 혼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시범운영기간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