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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지방정부 출범] 경남 창원시, 기정 예산보다 6011억 증액된 제2회 추경 4조 3502억 편성

석동정수장 후속대책 마련, 지방채 상환 및 민생 직결 사업비 중점 반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07 02:15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시민 생활과 연계된 현안 사업 추진 및 재정 건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정예산 대비 6011억원(16.03%) 증가한 4조 350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7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5511억원(16.87%)이 증가한 3조 8187억원, 특별회계는 500억원(10.38%)이 늘어난 5315억원이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 증가 내역은 사회복지 분야 1783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955억원, 환경 분야 525억원 순이다.

이번 추경은 석동정수장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150억원을 특별회계로 전출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재정 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에 발행한 지방채 345억원을 상환했다.

창원시청사. 창원시 제공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시정 과제 이행과 사회적 약자 지원, 시민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사회안전망 강화에 필요한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579억원 △기초연금 33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비 50억원 △아동급식비 지원 13억원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증액하고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77억원 △누비전 발행 75억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사업 35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깨끗한 수돗물 품질관리를 위해 △정수장 시설개선 사업 77억원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용역 1억원 등을 투입하고 수소경제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사업 162억원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사업 16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30억원 △도로 정비 및 유지관리 55억원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47억원 △창원스포츠파크 내 실내수영장 시설 정비 15억원 △가포동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21억원 △북면 내감마을(중로2-68호선) 도로개설 20억원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 복합화 건립 17억원 등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 및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도 반영했다.

홍남표 창원 시장은 “경기 침체 및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추경에 서항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28억원 등 11개 사업에 대한 지방채 상환금 345억원을 편성했다”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 직결 사업 및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 등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9월 15일부터 열리는 제118회 창원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10월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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