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군 KF-16 전투기 경기 양평서 추락···조종사는 비상 탈출
엔진 이상···민간 피해 여부 확인 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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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21:28 | 최종 수정 2022.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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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 5분쯤 강원 원주시로 향하던 공군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엔진 이상으로 경기도 양평 야산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전투기는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사고기에는 공대공 미사일 등이 탑재돼 있었으나 폭발로 인한 추가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은 민간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KF-16 전투기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지난 1985년부터 추진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따라 국내에 모두 140대가 도입됐다.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F-16 전투기를 국산 부품으로 조립·생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기종이 노후화돼 2000년대 들어서만 10건 이상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엔 2019년 2월 27일 엔진의 연료 주입장치가 고장 나 충남 태안 인근 해상에 추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