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축구 기록 매체 '옵타'의 한국-우루과이전 전망···한국 승리 확률은?
한국 승리 24.9%, 무승부 18.9%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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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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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통계정보 분석 사이트인 옵타(Opta) 스포츠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인 한국-우루과이전 승리 가능성을 내놓았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옵타는 슈퍼컴퓨터로 계산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24.9%, 우루과이는 56.2%로 예상했다. 무승부 18.9%였다.
옵타는 "(안와 골절상을 당해) 마스크를 쓰고 뛸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우루과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고 지난 사례를 들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0-1로 졌다.
옵타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옵타는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득점하면 박지성에 이어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는 역대 두 번째의 한국 선수가 된다"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이 2022-2023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승리의 부적'인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걸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한 골,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2골을 넣었다. 한 골을 더 넣으면 박지성(2002~2010년)의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박지성과 안정환이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골(3골)을 넘어선다.
다만 옵타의 '승리 확률'도 참고용이다. 옵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전에서 '아르헨티나 승리 80.2%, 무승부 12.9%, 사우디 승리 6.9%'로 예상했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