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메시 잡은 사우디, 23일 공휴일 지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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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22:06 | 최종 수정 2022.11.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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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2 대 1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걸프지역 유력 일간지 '칼리즈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22일(현지 시각) "사우디 정부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칼리즈 타임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언급되는 1990년 월드컵에서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잡은 뒤 카메룬도 곧바로 공휴일을 선언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시작 직후 두 골을 잇따라 넣으며 '루사일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사우디가 승리하자 사우디 선수들과 사우디 관중과 국민들은 월드컵 우승응 한 듯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