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를 대표하는 국제음악축제인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메인 재즈 스테이지와 재즈위크, 마스터클래스, 재즈마켓 등 그동안의 성과를 축적한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인 나윤선과 한국 음악계 레전드 최백호, 세르비아 Naked밴드, 이탈리아 Jazz Lag밴드, 알리, 포맨스피아노 등의 아티스트로 구성됐다.
지난 2019년 폭발적인 반응으로 많은 시민이 다시 보고싶어하는 아티스트 1순위인 나윤선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해외 바쁜 스케줄에도 팬들을 만나러 온다.
한국 음악계의 레전드 최백호와 짙은 소울의 명품 보컬인 알리 등 대규모 재즈 세션이 출연한다.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화려한 타건을 보여주는 민경인, 인기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리더 고희안, 밀도 높은 서정성과 역동성을 함께 보여주는 김가온, 재즈 안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오영준 등 재즈 피아노계 4명의 별들이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주러 진주로 온다.
해외 아티스트에는 세르비아 대표 재즈 밴드인 'Naked'가 첫 내한 공연으로 자유, 희망, 사랑을 주제로 동유럽 전통과 도시적인 감각이 크로스오버된 음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4인조 'Jazz Lag'밴드는 스윙 리듬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도시적 감각을 가미한 스윗하면서 담백한 재즈로 시민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작년부터 선보인 재즈위크는 진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올해는 규모를 키웠다.
12월 5일에는 고풍스러운 공간인 경성코페에서 색소폰과 재즈팀으로 구성된 '키'와 '연'이 공연하며 6일에는 캠퍼스의 활력과 청춘이 느껴지는 온어스에서 남성 재즈 트리오 '허원무 퀄텟'과 다양한 재즈를 전하는 '집사'가 공연한다.
재즈위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갤러리가 있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울트라 블루에서 '헤나+황보종태'가 그리고 매혹적인 소리의 재즈 아티스트 정화가 있는 '정화 and the Jazzmen'이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작년에는 3일만에 사전예약이 마감된 만큼 올해도 예약을 서둘러야 된다.
지역의 예비 음악가들과 해외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마스터클래스는 경남예술고, 고성음악고 두 곳에서 진행한다. 2019년 고성음악고 학생들의 높은 호응이 있었고 조직위에서는 지역의 음악인재개발을 위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즈마켓은 지역 청년들이 주축인 너와마켓과 협업해 기존의 아트마켓을 확대하게 됐다. 지역 문화콘텐츠를 살리는 것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상품을 전시 판매하기로 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4년간 온·오프라인 관객 2만여명이 찾는 지역 대표 글로벌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지역문화예술콘텐츠의 새로운 시도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rt & Culture Metaverse Platform 'WILLLD'에서 지난 24일과 오는 28일 확장현실을 통한 버추얼(XR) 재즈 공연과 백스테이지 투어를 즐기며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진행한다.
진주재즈라는 지역문화콘텐츠를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최정상급 재즈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jinjujazz.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전화 문의는 055-743-6990으로 하면 된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의 메인 재즈 스테이지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인터파크(1544-1555)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진주 재즈위크는 무료이며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 한국남동발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청렴클러스터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