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차 오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8박 10일간 ▲프랑스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 등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번 출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이 진행되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방문 국가별 최고위급 인사 등과 만나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최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마이애미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과 일본 주요 도시 등을 순방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박 시장은 정부·부산시·대한상의 등 대한민국 대표단과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전 9시 30분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별 3차 프리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PT는 유치 결정 때까지 5차례 진행되며 앞선 2차례의 PT에서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 과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첫 번째 개최되는 3차 PT에서는 원팀 코리아가 힘을 합쳐 1‧2차와는 차별화 된 콘텐츠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프랑스에 상주하고 있는 각국 BIE 대표 등을 만나 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 파리 부산엑스포 홍보선(크루즈82)에서 박 시장이 직접 르피가로, 톰트래블, AFP통신 등 현지 유력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다.
파리 센강에 마련된 홍보선은 총회 기간(28~29일)에 운영되며 부산의 상징인 부기 캐릭터와 함께 박람회 주제를 담은 전시‧홍보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박 시장은 현지 유력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유치 의지와 역량 및 준비 상황 등을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호 여론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 시장은 프랑스 일정을 마무리한 다음 대통령 특사단을 꾸려 현지 시각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개최 후보도시 시장으로서 특사로 임명된 것은 대통령실의 특별한 의지가 담긴 것이며, 박형준 시장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외교적 사안과 함께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대통령 특사단은 BIE 회원국 최고위급 인사로부터 부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시뿐만 아니라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상공회의소가 동행함에 따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뿐만 아니라 부산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먼저 현지 시각으로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한다.
불가리아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불가리아의 관심 분야를 부산시와 실질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를 12월 1~3일 방문한다.
세계박람회 주무 장관인 대외무역경제부장관 등 현지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부산시와의 실질적인 맞춤형 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산마리노를 방문하고 12월 7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산마리노에서도 세계박람회 주무 장관인 외교 장관 및 관광 장관 등 현지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순방으로 부산의 국제교류 폭을 넓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대통령 특사단장이자 개최 후보도시 시장 자격으로 방문 국가별 핵심 고위급 인사와 접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며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내실 있게 수립·활용해 유럽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