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주시 초전신도심 개발과 관련해 지역민의 숙원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적 특성 및 주변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에서 경남도(지역정책과, 도시계획과), 진주시(도시계획과), 경남개발공사, 용역업체(수성엔지니어링)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토지이용 기본구상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진주시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위치도. 경남도 제공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은 진주시 초전동 일원의 구 종축장 부지(1단계)와 현 농업기술원부지(2단계) 등 총 41만 5천㎡ 부지를 활용해 서부경남 균형 발전의 중추거점 역할을 하는 신도심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회의에서는 정확한 수요 조사와 사례 분석으로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 수립과 평면적인 도시개발계획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개발방식(복합개발, 입지규제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개발구역의 수요조사 도시개발의 컨셉트 개념도 같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업이 농업기술원 이전 완료 후 2028년에 추진될 예정이므로 KTX 개통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맞는 장기적 수요조사와 개발계획 구상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12월 말 민간 전문기관과 자문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진주시와 지역 주민과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서부경남의 균형 발전에 거점 역할을 할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에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할 것”이라며 “변화되는 지역 여건을 계획에 반영해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