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KTX 통영 역세권 개발사업',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
남부 내륙철도 개통과 연계한 KTX 통영 역세권 개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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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23:53 | 최종 수정 2022.12.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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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경남도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 7일 종합평가에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선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과 민간 투자를 활성화 해 해당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및 인허가 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국토부에서 잠재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철도역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개발·정비 계획을 광역지자체(7개도)로부터 1곳씩을 신청 받아 서류심사,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통영시와, 속초시, 경주시 3곳을 최종 선정했다.
‘KTX 통영 역세권 개발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동시에 역세권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통영시 용남면, 광도면 일원 30만 1311㎡(약 9만 평) 규모의 부지에 역세권 및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그 배후단지에는 복합환승센터 및 웰니스 지역의료 거점, 해양관광(마리나)등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지방비 300억 원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4031억 원, 국가철도공단(KR) 2234억 원 등 총 6565억 원을 투입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1994억 원, 고용 창출은 74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남부내륙철도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 개선 시 발생할 미래 워케이션(workcation·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한다는 의미) 수요에 대응한 KTX 통영 역세권 개발은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