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카타르 월드컵] 전 대회 우승 프랑스, '사실상 결승 상대' 잉글랜드 꺾고 4강 진출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2.11 06:01 | 최종 수정 2022.12.12 02:37 의견 0

프랑스가 11일 새벽(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소문 난 만큼'이나 박진감이 넘쳐 한 팀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수준 높은 경기였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이어 두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프랑스의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모습

프랑스의 오렐리엥 추아메니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고 있다.

프랑스의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첫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후반 들어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던 잉글랜드는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해리 케인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동료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를 속이면서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이뤘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페털티킥을 차고 있다.

케인의 페널티킥이 토트넘의 동료 골키퍼 요리스를 제치고 골로 연결되고 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잉글랜드 동료 선수들이 뛰어오고 있다.

그러나 후반 32분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이탈리아 AC밀란)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어 2-1을 만들고 다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37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렇지만 이전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해리 케인이 어이없이 공을 하늘로 차버려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골대를 한참 벗어난 하늘로 차고 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케인이 유니폼을 입에 물고 낙담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땅을 쳤고, 프랑스는 천운을 얻는 순간이었다.

잉글랜드는 추가시간 8분에서 다시 추가된 시간에 골에어리어 근처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었으나 강력한 슛이 골대를 살짝 넘어 아깝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디펜딩 참패언인 프랑스가 4강에 진출, 다시 한번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잉글랜드 선수가 4강에 탈락하자 그라운드 누워 흐느끼고 있다.

라이벌 잉글랜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프랑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상 SBS 중계 캡처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