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원하는 대로’···경남 하동군, 내년 '청년정책 원년' 선포
5개 부문 31개 사업 148억원
22개는 신규 사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2 09:34 | 최종 수정 2022.12.22 10:53
의견
0
경남 하동군이 22일 민선 8기 군정 핵심인 청년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을 슬로건으로 내년을 청년정책 추진 원년으로 선포했다.
군은 이를 위해 신규 사업 22개를 찾아 ▲청년 일자리 ▲주거 ▲문화 ▲교육·복지 ▲참여·여가 등 5개 부문 31개 사업에 총 1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41억 원으로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출을 위해 12개 사업을 한다.
청년이 중심이 돼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판매까지 이어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청년(마을) 활동가 양성 및 운영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전통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통시장 청춘마켓 조성사업' ▲청년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 ▲선도 농가 기술이전 모델화 사업 ▲청년 농식품수출 마케터 지원 등 청년들의 하동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또 청년들의 주거 부문에 74억 원을 들여 4개 사업 한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이를 보완한 하동형 주거비 지원사업을 한다.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장·단기 공공임대주택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교육·복지 부문에는 29억원을 들여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 초년생들의 차량 구입난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취·창업 등의 목적으로 차량 임대비를 지원하는 청년 드림카(렌터카) 지원사업이다.
또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과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등으로 하동에서의 청년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문화 및 참여·여가 부문에서는 2억원을 들여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사업을 준비한다.
청년이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하동청년센터를 열고 여가생활의 다양화를 위해 청년 동아리 활동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년정책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하동 청년들이 스토리로 청년정책을 전달하는 청년 정책 홍보단도 구성한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청년이 스스로 제안하고 해결할 수 있는 청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하동 청년으로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한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 9월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청년정책담당부서를 신설해 정책당사자인 청년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사회, 부서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내년은 하동군 청년정책 시행 원년으로 삼아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청년정책 슬로건이 구호로만 끝나지 않고 하동군 청년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