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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청년정책 현장 워크숍’ 열어

지난 11~12일, 청년 지역가치창업가 경험·노하우 공유
인구감소지역 활력제고 역할, 협업 방안 및 다양한 청년정책 제안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3 11:37 의견 0

경남도는 "인국감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쳥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을 고성 오두산 치유숲에서 지난 11∼12일간 열었다"고 밝혔다.

고성 오두산 치유숲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년정책 현장 워크숍' 모습. 경남도 제공

이날 워크숍에는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동의 다른파도(대표 이강희) ▲함양의 숲속언니들(대표 박세원)과 지난해에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던 ▲거제의 공유를위한창조(대표 박은진) 참석했다.

또 향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남해와 의령의 청년들과 창원, 진주, 거창의 청년 CEO 및 도시재생 전문가가 참석했다.

워크숍은 실제 경험과 노하우 및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 지역가치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 및 협업 방안, 청년정책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인 함양 숲속언니들 박세원 대표는 “시골할매와 도시손녀의 맛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4기에 걸쳐 전국 각지 30여 명의 청년들이 함양을 찾았다"며 "참여자 중 1명이 함양에 정착하기로 했지만 주거 문제 있어, 지자체에서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동의 '다른파도'의 이강희 대표는 “올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제 해보니까 내년에는 좀 더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참여 대상자를 실제 직업을 가진 청년들로 한정하려고 한다. 이 분들이 하동에서 본인의 일을 하면서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함께 찾아서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고성 '오두산치유숲' 이지호 이사는 “고성에서 여러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게 된 자체가 너무 기쁘다"며 “경남도에서 각 시군을 돌아가며 찾아가는 청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을 꾸준히 열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마산에서 나고 자란 ‘마산아이’들이 만든 브랜드인 ‘마사나이(MASANAI)’를 통해 마산문화를 녹여낸 제품들을 생산하는 박승규 대표는 “주로 개인사업에만 몰두해 왔는데 여러 시군에서 청년들이 지역을 위해 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들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경남청년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주로 인구감소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살아있는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중앙과 지자체의 다양한 청년지원사업들을 소개함은 물론 각 시군 청년들의 필요한 청년정책 찾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희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경남도의 11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경남의 지역소멸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향후 각 시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그 지역에 맞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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