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
용두산공원서 카운트다운에 맞춰 타종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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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10:39 | 최종 수정 2022.12.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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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임인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계묘년(癸卯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3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을 3년 만에 용두산공원에서 개최한다.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중구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밤 11시부터 시작되며 송년음악제와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타종식은 24명의 타종자들이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11회씩 총 33번을 타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중구청장, 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 1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 타종자는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금득이 간호부장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로 활동 중인 김민자 씨 ▲부산도시브랜드 리뉴얼 총괄 나건 교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박민준 위원장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 양재생 씨 ▲2030 세계박람회 유치국 선정을 위한 3차 PT 연사 캠벨 에이시아를 선정했다.
이 외에도 시의회와 교육청 추천으로 소년장학금지원자, 이웃사랑실천 봉사자, 모범학생, 우수교사 등이 타종자로 선정돼 사랑과 평화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사전 참여행사로는 오후 6시부터 새해소망 위시볼 작성, 대형 토끼달 포토존 구성, 방한용 핫팩과 따뜻한 차가 제공되며, 밤 9시에는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위시볼이 10m 비상(飛上)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요 진출입로(6곳)와 공원 내 위험지역을 살펴보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위험 동선 차단, 공원 내 야간 조명 추가 설치, 미끄럼 방지용 테이프 부착 등도 했다.
또 많은 인원이 단시간에 집중될 경우 용두산공원 내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남포동 기준으로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행선별 막차 시간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