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식품부 내년 '농식품바우처 사업' 국비 28억 원 확보
밀양시, 거제시 3년 연속 시범사업 선정
먹거리 취약계층 1만 2천여 가구에 총 56억 원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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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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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내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 규모인 국고 보조금 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으로 전국 18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경남도에서는 밀양시와 거제시가 지난해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56억 원으로 취약계층 1만 2천여 가구에 월 4만 원(1인 가구 기준)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19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지원 기간도 2개월 늘어났다.
농식품바우처는 국내산 과일 등 10개 농축산물을 로컬푸드 직매장,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농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위해 지역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국내산 신선농산물의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로 2025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환길 농식품유통과장은 “먹거리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의 영양보충 지원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중소농가의 소득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경남도에서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