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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창원~서울 수서 간 SRT 올해 하반기부터 달린다

국토부, 3일 지역교통망 확충계획 발표
SRT 노선에 진주·창원 경전선 추가
5대 광역철도 사업 예타도 본격 추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1.03 22:56 | 최종 수정 2023.01.06 02:21 의견 0

올해 하반기부터 경남 진주역에서 출발해 마산역과 창원역을 거쳐 서울 수서역을 가는 민간 KTX인 SRT(수서고속철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2023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SRT고속철도 노선에 진주역과 창원역을 포함한 지역 교통망 확충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는 기존의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창원, 마산, 진주를 연결하는 경전선과 전북 전주, 전남 여수 등의 전라선,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연결이 포함됐다.

경남권 SRT 노선은 수서역에서 출발해 경기 동탄~대전~경북 김천~동대구역을 거쳐 경전선 구간인 밀양~진영~창원~진주로 이어진다.

서울 수서행 고속철도(SRT) 건의 노선도. 경남도 제공

지금은 창원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경전선 KTX가 하루 상·하행 34회 운행 중이지만 경남 도민들이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남부로 가려면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 또는 광명역에서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또 창원~동대구역 간 KTX는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니어서 평균 23분이 더 걸렸고 이에 따른 요금도 KTX가 SRT보다 평균 10%정도 높았다.

한편 국토부는 지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현재 지역별로 추진 중인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주~전남 나주, 대구~경북 등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단다.

또 경남~부산의 동남권 순환철도 완성을 위한 경남 김해 진영~울산 광역철도의 사업타당성 조사(사타)도 올해 하반기에 끝낸다.

경북 청도~경남 밀양 등 20개 국도도 개통하며 부산~창원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추진 계획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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