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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황강취수장 관련 합천군민 대책위원회 긴급회의 가져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합천 군민 투쟁 방향 급선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0 23:42 의견 0

경남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합천군민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오영·정봉훈)는 10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황강취수장 관련으로 군민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 회의 안건으로는 오는 17일 예정 돼있는 '환경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추진반대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황강취수장 반대집회 참여 인원 및 집회 관련 물품 준비, 집회 관련 향후 예산 등을 논의했다.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합천군민 대책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박오영 위원장은 “그 동안 황강취수장 설치와 관련해 합천 군민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해 소통을 위한 창구로 참여 했으나, 1차 회의 때 수혜 지역인 부산시 위원의 제외 요구에도 상생 지원을 이유로 의견을 묵살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여야의 예산 협상에 따른 기초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사업을 전제로 19억 2천만 원의 실시설계비를 몰래 확보하는 등 환경부는 일방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더 이상 군민들을 우롱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환경부를 믿을 수 없어 합천군민의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단체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주관 낙동강하류취수원다변화 민관협의체는 오는 17일 합천군 율곡면 일원에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책위는 이날 대규모 집회신고를 해 회의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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