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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세포 전이 막고, 치료 가능 상태로 되돌렸다···KAIST 연구진 개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1.30 15:42 | 최종 수정 2023.02.01 05:53 의견 0

국내 연구진이 폐암 세포의 전이를 막고 치료가 쉬운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울 개발했다.

KAIST는 30일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이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막고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낮추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캡처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과 분자세포 실험을 통해 폐암 세포가 중간엽세포 상태에서 상피세포 상태로 다시 변환시키는 핵심 조절 인자들을 찾았다.

암세포는 전이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전이 가능한 세포인 ‘중간엽’으로 바뀌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악성 형질이 나타난다.

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 대장암 세포, 지난해 1월 유방암 세포를 치료 가능 세포로 재구성 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조 교수는 “높은 전이 능력과 약물 저항성을 가진 세포를 전이 능력이 제거되고 항암 화학요법 치료에 민감한 상피세포 상태로 온전히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암 환자의 예후를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ˮ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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