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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화상병 발생 원천 차단 위해 겨울철 의심 궤양 제거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6 21:36 | 최종 수정 2023.02.17 22:54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지난해 233농가 102.4ha에서 발생해 사과, 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하상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세균이 나무의 꽃, 상처, 신초 등으로 침입하고 심하면 나무 전체를 고사시킨다. 병이 심해지면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괴사하는 특징을 지닌다.

과수화상병에 걸린 과수나무 모습. 햠양군 제공

특히 겨울철에는 병원균이 과수나무에서 궤양 형태로 활동해 전정작업(가지치기) 시 제거해야 하며 전정가위, 톱 같은 도구에 의한 전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 철저한 소독과 관심이 필요하다.

작업 시 전정도구는 차아염소산나트륨 0.2%함유 락스(일반 락스는 20배 희석액), 70% 알코올 등을 분무기로 살포하거나 10초 이상 담가 소독하면 효과적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3월 중 관내 사과·배 농가에 총 3회분의 방제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며 "동절기 궤양제거와 사전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가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므로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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