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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축구·테니스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올해 동계 전지훈련 34팀, 1200여명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보에 큰 도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8 11:02 | 최종 수정 2023.02.18 13:30 의견 0

경남 함양군이 올해 축구와 테니스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함양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국의 축구부 21개팀 1000여명과 테니스 13개팀 200여명이 함양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함양군에 동계 전지훈련을 온 축구팀들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경북안동고 테니스 선수단이 함양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상 함양군 제공

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전년도 3관왕을 차지한 경기 모현FC U-15 축구팀과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안동고 테니스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팀들이 참가해 서로 기량을 겨루며 실력을 쌓았다.

함양군 스포츠파크 경기장은 훈련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전지훈련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팀들이 함양군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함양군과 군 체육회는 함양을 찾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체육용품 등을 지원해 전지 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동계 전지훈련의 성공적인 유치를 발판 삼아 하계 전지훈련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함양을 찾은 전지훈련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8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 가족들도 함께 방문해 지역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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