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민축구단, 오는 26일 올해 K4리그 첫 경기 출전
지난 2021년 K4리그 첫 참가 후 3번째 시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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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15:47 | 최종 수정 2023.0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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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민축구단은 오는 26일 15시 경기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3 K4리그'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 K4리그에 처음 참가한 후 3번째 시즌이다.
2021년 K4리그에서 16팀 중 6위를 기록했고, 2022년 K4리그에서는 16팀 중 8위를 기록하며 K4리그 내 입지를 다졌다.
올해 거제시민축구단에는 각각 K4리그, K3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이슬찬, 이기현, 이강욱이 합류하고, 작년까지 K리그1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곽윤호, 이창민도 합류한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경력이 있는 이창민의 경우 올 여름 쯤 군 입대 날짜가 정해지면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고 작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김민규와 최다 도움을 기록한 이준석이 잔류했으며 거제 출신으로 미드필더 정혁과 공격수 이시창도 잔류하며 창단 이래 최고 양질의 선수단을 보유하게 됐다.
초대감독인 송재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아 안정감을 더한다.
송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2020년 2월까지 거제고를 이끌며 2016년 추계고교연맹전 고학년부 우승, 2019년에는 저학년부를 우승시키는 등 20여 년간 유소년 선수를 이끌며 유소년 팀에서의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2년간 거제시민축구단을 이끌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성인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이 출전하는 K4리그는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4부 축구리그이자 세미프로 축구리그다.
작년 K4리그는 16팀으로 마무리 됐고, 올해는 그보다 1팀이 늘어난 17팀으로 구성된다. 작년 16팀에서 K3리그로 승격한 고양KH, 양평FC, 춘천시민축구단 3팀이 빠지고 신생팀 3팀(고양해피니스, 세종바네스, 부산 아이파크 퓨쳐스)을 비롯해 K3리그에서 K4리그로 강등된 당진시민축구단 등 4팀이 합류하면서 총 17팀이 완성됐다.
K4리그는 17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서로 두 차례씩 맞붙어 팀당 총 32경기를 치르며 1위와 2위는 다음해 K3리그로 자동 승격되며, 3위와 4위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는 K3리그 1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격이나 잔류냐를 결정하게 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은 K4리그 개막전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 개막전 상대가 4전 3승 1무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한 여주FC인 만큼 창단 이래 첫 개막전 승리, 리그 첫 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은 독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거제시민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이 되려면 거제시민축구단(055-638-5545)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