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양산부산대 치과병원 장애인진료센터와 함께 지난 16일 장애인시설 이레마을에서 무료 구강 진료를 했다.

이날 진료에서는 구강 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발치, 불소 도포 등이 이뤄졌으며, 특히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원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부산대 치과병원 장애인진료센터 의료진이 산청군 장애인시설인 이레마을에서 무료 구강진료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이날 진료를 계기로 앞으로도 해마다 1~2회 무료 구강 진료를 할 계획이며 오는 5월 25일에는 산엔청복지회관에서 무료 구강 진료를 한다.

무료 구강 진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담당(055-970-76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중단 후 3년 만에 진행하는 장애인 무료 구강보건사업”이라며 “정신적·신체적 장애로 치과 진료의 두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진료를 미뤄오던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 치과병원은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장애인시설 및 장애인협회 요청 시 이동용 치과버스를 이용해 무료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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