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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화제] 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 지자체 최초 '성산로봇 주무관' 시범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21 14:39 의견 0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21일 구청 청사에 스마트 하고 혁신적인 업무환경 구축과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내·방역·서빙' 임무를 수행하는 총 3대의 로봇을 '성산로봇주무관'으로 임명해 운영하기로 했다.

성산구는 지난 1월부터 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지자체 업무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성산로봇주무관. 창원시 제공

성산로봇 1호인 ‘안내로봇’은 시설 안내 및 길찾기 서비스를, 2호 ‘방역로봇’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구민들이 안심하고 구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서비스를, 3호 ‘서빙로봇’은 청사 내 실버카페에서 이용자들에게 음료서빙을 담당한다.

행정기관 내 로봇 도입은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도입 서비스 중이며 경남도 지자체에서는 최초다. 민간 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을 공공행정분야로 확대해 적용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성산구는 로봇 운영을 통해 공공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중 문제점 및 돌발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해 내년 정식 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구진호 성산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위해 창원시에 위치한 기업들과 협업함으로써 4차 로봇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로봇산업의 인지도 상승 및 사업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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