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어디야! 장학금 받고 열심히 공부해요"···경남 하동 고전초등 뜻깊은 입학식
유치원 3명, 초등 1학년 4명 입학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03 22:49 | 최종 수정 2023.03.03 23:00
의견
0
경남 하동 고전초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2일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유치원 3명, 1학년 4명이 입학하고, 학부모들도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교장 선생님의 입학 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은 형, 누나, 언니, 오빠들에게 잘 보살펴 달라는 뜻으로 재학생은 입학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뜻으로 서로 인사를 나눴다.
서로 눈을 맞추고 웃으며 큰 소리로 인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설렘과 당찬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유치원에 처음으로 입학하는 원아와 유치원을 졸업하고 1학년이 되는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했다.
입학축하 선물로는 유치원은 원복과 가방을, 1학년은 여행 가방과 함께 예쁜 꽃바구니도 받았다. 또한 1학년 입학생에게 해마다 지급되는 고전장학회 장학금 40만원도 받아 더 풍성한 입학식이 됐다.
고전장학회에서는 학교 교육활동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입학생, 전입생, 졸업생에게 해마다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올해는 금액을 높여 지급하기로 했다.
학기 초에 학생 전원에게 20만원을 지급하고 1학년 신입생과 학기 중 전학 오는 학생은 20만원을 추가한 40만원을 지급한다. 6학년는 졸업식 때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2학년 한 학생은 “이제 동생들이 학교에 와서 기분이 좋고 동생들과 사이좋게 잘 놀아줘야겠다”고 말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학교는 학기 중에 선물도 많이 받을 수 있고 체험학습도 많이 다닐 수 있는데 장학금도 주셔서 더 좋다. 친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영미 교장은 “유치원과 1학년의 입학을 축하하며 학교의 교육활동에 항상 관심을 가지시고 협조해주시고 이번에 더 큰 선물을 주신 고전장학회에 감사드린다. 그 뜻을 받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