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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재 유통 첨단기업 '올트' 본사 경남 진주에 온다

경남도 출자 투자조합에서 투자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 전망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18 11:40 | 최종 수정 2023.03.18 11:43 의견 0

수도권 우수창업기업인 ‘올트’ 본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도가 출자해 결성한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을 통해 지난 8일 올트에 투자하기로 하고 경남벤처투자와 협력해 본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시에 있는 올트는 볼트·너트, 안전 용품, 체결 부품, 공구, 포장 용품 등 산업용 소모성 자재 구매를 디지털화 하는 'MRO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장비로 자재 창고를 첨단화 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창업기업이다.

올트 본사. 올트 홈페이지 캡처

도 관계자는 “올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3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트는 경남에 물류창고 설치 등의 설비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에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사물인터넷 장비로 축적한 올트의 구매 데이터로 ▲구매 절차 간소화 ▲도내 제조기업의 재고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 ▲제품 구입 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준 대표는 “전통적 제조산업 지역인 경남을 회사의 주력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기업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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