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해수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사업' 경남 통영시 오곡도, 고성군 자란도 선정

정기 교통편 없는 섬의 해상항로 확보
운영비 전액 지원 섬 주민 교통편의 증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1 09:07 | 최종 수정 2023.04.02 05:14 의견 0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소외 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통영시 오곡도와 고성군 자란도가 선정돼 운항선박 운영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소외 도서란 주민 수가 적거나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정기 여객선과 도선이 운항하지 않아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이다. 경남에는 14개 섬이 있다.

소외 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면 소요되는 선박 운영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섬 주민의 교통 편의로 해상 이동권 보장과 섬 무인화 방지를 할 수 있다.

통영시 오곡도 항로도

고성군 자란도 항로도. 이상 경남도 제공

고성군 자란도는 지난 2020년 해수부의 ‘해양 치유 가능 자원 발굴사업’으로 추진 중인 350억 원 규모의 ‘고성 해양치유센터’가 건립되고 있는 곳이다. 항로 운영 지원으로 해양치유센터 및 자란도 해양관광 치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두 도서에 4월부터 필요한 선박과 운영 인력을 확보하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중순부터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외도서 주민들의 해상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편적 이동권에서 소외되는 섬 주민이 없도록 다양한 교통수단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