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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실국본부장회의서 "경남형 내수 진작 추경 검토" 밝혀

수산인의 날 대통령 약속, 한산대첩교 정부와 협의
지방대 구조개혁 필수, 도립대부터 구조 개혁
원자력·UAM 등 해외투자 정보 활용, 투자유치 활동 주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3 23:02 | 최종 수정 2023.04.04 01:06 의견 0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도 차원에서도 내수 경기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 소비, 소상공인 분야 등의 대책을 만들고 필요 시 추경까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산대첩교 추진을 약속한 것과 관련, “이번 기회에 지역의 숙원인 한산대첩교를 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 등 중앙정부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한산대첩교는 통영 도남동과 한산도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거제 연초면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국가간선도로망 확충계획에 반영돼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어 박 도지사는 “지방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은 필수이며, 도립대학의 존재 이유는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도립 남해·거창대부터 빠른 시일 내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상반기 중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언급하며 “관광분야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세제 인센티브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원자력, UAM 등 해외기업 투자정보를 활용해서 외국에도 직접 투자유치 활동을 하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도정 설명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서도 “도의 역할은 중앙정부가 경남의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고, 시군이 중앙정부에 건의할 일이 있으면 심부름을 하고 해결을 해주는 것”이라며 향후 도정 설명회를 정례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3월 도민회의 때 제안된 크루즈 기반시설 확보, 캠핑카 축제 개최, 재외동포 경남에서 한달살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정에 하나씩 반영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비롯한 각종 축제, 행사는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고 경남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달 공사에 들어가는 창원의 S-BRT와 관련 “S-BRT 노선 상의 중앙분리대 등 도로 조경, 자전거 도로 문제는 계획도시로서의 녹지의 가치, 시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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