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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도회 경남 진주지부, '진주목 향시' 재현 행사 개최

촉석루서 조선시대 과거제 '향시' 재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07 15:27 | 최종 수정 2023.05.08 00:22 의견 0

성균관 유도회 경남 진주지부(회장 허종철)는 진주성 내 촉석루에서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제인 ‘진주목 향시 재현 행사’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진주목 향시 장원을 하기 위해 참가한 유림들

진주목사 복장을 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이 향시 시제를 뽑아 펼치고 있다.

촉석루 마루에서 재현된 진주목 향시에서 유림들이 시제에 따라 시험지에 열심히 적어내려가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향시에 진주목사로 참석해 시제(試題·시험제목)를 뽑고 낭독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행사는 조선시대 진주목의 향시를 재현하는 행사로, 조선시대 향시장으로 이용됐던 이곳 촉석루에서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진주의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주목 향시에서 장원의 영예는 강대오(76) 씨가 차지했으며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5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6일) 오후 2시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학생한자골든벨 행사는 우천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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