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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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01:07 | 최종 수정 2023.05.2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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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즉 한국이 독자 개발한 '누리호(KSLV-II)'가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오늘로 4일째입니다.
모두 8개 위성을 싣고 우주로 떠난 누리호는 목표 고도 550㎞에 도달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위성을 쏘아올린 국가가 됐습니다. 목표 궤도 오르면 성공으로 인정합니다.
감동의 발사 순간 사진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가져왔습니다. 초 단위의 순간 사진들이니 재음미 해보기를 바랍니다.
다만 누리호가 싣고간 8개 위성 중 2개는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합니다.
주탑재(주력)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일찌감치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교신을 수차례 했다네요. 행방이 묘연한 두 위성은 '도요샛' 4기 중 3호기와 큐브(초소형) 위성인 '져스텍(JAC)'입니다.
도요샛을 제작한 천문연은 최소 2기만 있어도 우주 날씨 점검엔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한편 누리호는 25일 이륙 123초(2분 3초) 후 고도 66㎞에서 1단을 분리했고, 267초(4분27초) 뒤엔 고도 263㎞에서 2단을 분리했습니다.
이어 발사 약 13분(780초)만에 고도 550㎞에서 초속 7.58㎞(시속 2만 7288㎞)를 내며 실용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모두 분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