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행정] 경남 합천 군민들, '이장의 마을방송' 들에서 일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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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01:15 | 최종 수정 2023.06.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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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스마트폰으로 마을 방송을 등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1일부터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옥외 스피커를 통해 마을방송을 했지만 독립 가옥이나 방음시설이 잘 된 주택에서는 방송이 들리지 않아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들에 일을 나갔을 때도 듣기 힘들었다.
합천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을 이장이 전화나 휴대전화 앱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면 이 시스템에 등록된 주민이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고 듣는 방식이며,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하면 언제든지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또 수신을 못 한 명단은 이장에게 문자로 알려줘 홀로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으려는 주민은 읍·면사무소에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만 제출하면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휴대전화 방송 공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통상적인 전달사항은 옥외 스피커로 방송하고 군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행정사항은 휴대전화 방송을 할 계획"이라며 "대표 번호인 '055-930-830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꼭 청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