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반응 좋다
사립도서관 등 21곳서 1인 3권까지 상호대차 가능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09 14:36
의견
0
경남 진주시시립도서관과 진주 관내 사립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이 협력해 시행 중인 ‘상호대차 서비스’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립도서관 소장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 어디서나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서관에 등록한 회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립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읽고 싶은 책을 어디서나 대출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19곳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수요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작은도서관 2곳을 추가해 총 21곳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상호대차 신청 건수는 올해 상반기 28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61건 대비 27% 증가했다.
이에 진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운행 차량 한 대를 추가 확보해 오는 10일부터 권역별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암도서관은 시립도서관 3곳(도동·비봉·혁신)과 상대동․충무공동·금산면의 작은 도서관 7곳을, 서부도서관은 시립도서관 2곳(어린이전문·남부)과 평거동·하대동·초전동·가좌동·정촌면의 사립공공도서관 1곳, 작은도서관 6곳을 담당해 요일별로 순회한다.
시민들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해 1명당 3권 이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령 희망도서관에 도서가 도착하면 문자메시지 수신 후 3일 내 도서를 대출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상호대차 서비스 차량 추가 확보로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관내 사립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ju.go.kr)를 참고하거나 연암도서관(055-749~59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호대차서비스 시행 사립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