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의 실제 인물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 80세 사망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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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13:19 | 최종 수정 2023.07.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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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의 주인공으로 묘사됐던 부산 폭력 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가 사망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칠성파 두목 이강환(80) 씨는 이날 새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이 씨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씨는 지난해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팔순잔치를 열어 전국 폭력배들이 모여들면서 화제를 낳았다.
이 씨의 빈소는 부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경찰은 형사 인력을 동원해 장례식장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됐던 칠성파는 신20세기파와 함께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이다.
영화에서 배우 유오성은 칠성파 행동대장을, 장동건은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연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