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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 탄소중립시대 목조건축도시 진주시 방문

물빛나루쉼터,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목조 공공건축물 벤치마킹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4 15:26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24일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18명이 목조 공공건축물 벤치마킹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림청이 지난 6월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중앙-지방이 함께하는 산림 100년’을 주제로 주최한 산림연찬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표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을 듣고 노원구에도 도입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푸른도시과, 자치행정과, 건축과, 여가도시과,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부서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됐다.

진주시 담당 공무원이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에게 물칩나루쉼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10년부터 2018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노원구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다.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이 물빛나루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이날 노원구청장 등 일행은 202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과 지난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에 이어 올해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한 ‘물빛나루쉼터’ 및 국내 최초의 카본넷제로(Carbon Net Zero) 빌딩인 ‘가호동 돌봄꽃집’을 둘러보고 진주시에서 국가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을 둘러보았다.

이중 ‘가호동 돌봄꽃집’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친환경 건축기술을 지원받아 탄소를 쓰지 않는 에코 콘크리트와 굽는 과정 없이 만든 비소성 벽돌을 사용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복사열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등 생태건축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진주시는 시가 시행하는 건축물의 40% 이상이 목조건축으로 지어지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경로당과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이 가까이 접하는 소규모 목조건축물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공공분야에서부터 친환경 목조건축을 선도하고 있으며, 진주의 역사와 문화에 알맞고 미래세대를 위한 건축문화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인 만큼 노원구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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