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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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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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전국지방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거제형 조선업 내일채움공제사업’으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 특별상 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수상해 공시제 및 우수사업 전 부문 수상 이력을 가지게 됐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24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 대책의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정부 일자리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제형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선박건조업 분야에 신규 채용된 정규직 인력들을 대상으로 개인이 매월 12만 5천 원의 적립금을 납부하면 1년 근속 시 만기 된 적립금 6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노동자들을 다시 거제시로 유인해 조선업의 신규 채용 활성화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다.
본 사업은 조선업 노동자 500명의 신규 인력 유입을 목표로 설정해 지난해 12월 기준 484명의 고용유지로 청약 가입률 96.8%라는 성과를 보였다. 사업 종료 후 2021년 대비 거제시 고용률은 0.7% 상승하고 실업률은 0.2% 감소되는 등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거제시는 이번 수상으로 기관 표창과 함께 역량강화 사업비 600만 원과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역 기반 산업인 조선업의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