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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카눈’ 10일 부산·경남 해안 상륙···동해안 타고 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6 11:18 | 최종 수정 2023.08.06 11:23 의견 0

태풍 ‘카눈(Khanun)’이 일본 규슈를 지나 오는 10일 부산·경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일본 오키나와를 휩쓴 ‘카눈’이 7일 방향을 급격히 틀어 북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규슈 지방을 관통한 뒤 9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린 후 북한 원산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9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은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전체 가구의 34%인 21만 387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잇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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