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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지난해 귀농·귀촌 정보량 2020년보다 1.5배 증가"···11만 1천 건→16만 8천 건

농정원, 귀농·귀촌 정책 키워드 분석결과 발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04 14:28 | 최종 수정 2023.09.04 14:29 의견 0

지난해 귀농·귀촌 정보량이 지난 2020년에 비해 1.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귀농·귀촌 정책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귀농·귀촌 온라인 정보량이 지난 2020년 11만 1천 건에서 2022년 16만 8천 건으로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귀농·귀촌 온라인 정보량은 지난 5월까지 8만 7천 건으로 조사돼 올해 말에는 약 20.9만 건의 정보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정보량뿐 아니라 실제 귀농·귀촌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소멸 위기가 거론되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2019년 22만 4099명에서 2020년 23만 2611명, 2021년은 23만 5904명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각종 온라인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활용해 귀농·귀촌에 도전할 것을 권유하는 긍정적 여론이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청년 귀농·귀촌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 및 환영 의견은 16%(2023년 기준)로 나타나 전년 대비 6%p 증가했다.

또 최근 4년간 생성된 청년층의 귀농·귀촌 문의 글을 분석한 결과 지원 혜택(24%), 진로 등 정보 탐색(23%), 귀농·귀촌 노하우(23%)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청년들의 귀농·귀촌 활동은 식량 생산 등 전통적인 농업 가치뿐 아니라 스마트팜 활용, 신규 사업 기회 탐색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했다.

가장 많은 언급한 활동은 ‘창업’(57%)이었고 ‘농업 및 축산업’(28%)을 언급하는 비중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창업’과 관련해 가장 높은 키워드는 ‘스마트팜’이었으며, 카페·숙박시설·체험농장 등 농촌관광 관련 자영업업에 관심이 많았다.

농업 및 축산업의 경우 대부분이 딸기·사과·포도 등의 과실류가 언급됐고, 쌀·한우 등 전통 작목에 대한 연관 언급도 다수 나타났다.

농정원은 청년층의 귀농·귀촌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4년간(2020~2023년)의 온라인 데이터 52만여 건을 분석했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10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농정원은 디지털 농업의 확산,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개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식품 분야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농촌 가치 및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홍보 ▲스마트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현장에 반영하는 정보화사업 ▲귀농·귀촌과 국제 통상·협력 업무 등을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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