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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서 2주만에 또 대형 싱크홀 발생…지난 4일 싱크홀 지점서 30m 떨어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17 13:39 | 최종 수정 2023.09.18 14:46 의견 0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4차선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지반 침하)이 또다시 발생했다. 인근 도로에서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싱크홀(3m) 이후 2주만이다.

17일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도로에 다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상평동의 4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지난 번처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싱크홀은 지난 4일 싱크홀이 발생했던 상평 폐수관로 매설 구간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이 일대에 대한 진주시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시는 30년 이상 노후 폐수관로가 싱크홀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지점은 2주 전 싱크홀을 복구한 후 진주시에서 폐수관로가 묻힌 도로 구간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공동(空洞)이 발견된 지점에 포함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1차 사고 발생 후 인근 지역을 점검하던 중 이상 징후를 현장 조사자가 미리 발견해 안전 조치를 했다”며 “긴급복구 후 노후 폐수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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