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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베트남전 후 "흥민이 형은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0.17 23:30 | 최종 수정 2023.10.18 11:38 의견 0

이강인이 17일 한국과 베트남과의 친선 평가전 후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밝혔다.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21세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윙으로 뛰었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에서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역시 세트피스 키커로서의 배달 능력이 걸출했다.

전반 5분 이강인은 오른쪽 코너킥을 정확히 김민재의 머리로 올려 첫 득점을 도왔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도 비슷한 크로스릂 올려 김민재의 헤드슛이 튀니지 선수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날 A매치 통산 3호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후반 25분 손흥민에게서 공을 받아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상대 문전 프리킥 상황에서도 이강인-손흥민은 키커로 나란히 선 모습을 몇 번 연출해 펜들을 뿌듯하게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모든 축구팬들이 알 듯 흥민이 형과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가 있고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와 많은 대회에서 발을 잘 맞춰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소감은?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각자 열심히 뛰어준, 지금까지 잘 준비한 동료에게 너무 감사하다.

- 2경기 연속골이다.

경기마다 항상 골을 넣고 어시스트 하려고 시도하고 도전한다. 결국 공격적인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항상 골이나 어시스트를 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득점과 도움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 때문에 팀에 승리하는 게 제일 기쁘다.

- 2경기 연속 김민재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들었는데.

누구를 따로 바라보지는 않는데 훈련할 때 호흡을 잘 맞춰서 어느 지역에 크로스를 올릴 지를 생각한다. 또 들어가 주는 선수들이 너무 잘 들어가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발을 잘 맞춰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 PSG로 돌아가 경쟁해야 하는데

항상 비슷한 것 같다. 팀에 돌아가서 앞으로 경기를 많이 뛸 수도 있고 많이 못 뛸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아직은 모른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최고 몸 상태로 최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우영 골에 본인 골보다 기뻐했다

이번에 대표팀 온 게 거의 한 달 다 됐다. 영국에서 첫날부터 이제 우영이 형이랑 같이 하고 아시안게임도 같이 하고 어렸을 때부터 너무 친했던 형이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

- 튀니지전 후에 손흥민이 '이제 내가 없어도 되겠다' 했는데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알 것 같다. 흥민이 형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가 있고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와 많은 대회에서 발을 잘 맞춰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

- 베트남 선수가 유니폼을 요청했는데.

유니폼을 바꿨다. 등번호 17번(보 민 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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