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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도 럼피스킨병 발생…열흘 만에 전국서 61건 확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9 18:34 의견 0

전남에서 사육 중인 소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발뱡 열흘째인 29일 기준으로 모두 61건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모두 61건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0일째다.

한우 농장 럼피스킨병 발생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 으로 격상했다. 농식품부 제공

전남도는 이날 무안군 망운면 모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진단 결과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 소 134마리는 살처분된다. 이 농장 반경 10km 내 615개 축산농가의 소 2만 3000마리는 육안 검사를 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 지사는 “발생 농가의 신속한 살처분 조치뿐 아니라 긴급 백신 접종으로 발생 농장 인근의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재난관리기금, 인력지원을 통해 방역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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