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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체험프로그램 성황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03 21:01 의견 0

“오전 체험 신청은 마감됐고, 오후 1시 이후에 다시 번호표 배부합니다”

지난 1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된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의 농업체험관과 힐링농업관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10시 개장 후 1시간도 안 돼 마감된 부스가 나올 정도다.

어린이들이 농업체험장에서 만드는 각종 체험을 하고 있다.

농업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인기 있었던 '쿠키 만들기'를 필두로 축산·요리·공예·원예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체험비 1000원을 받지만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테마별로 송아지가방 만들기, 수제청 만들기, 시나몬 방향제 만들기, 자개 공예 만들기 등으로 체험 이후 자신이 만든 기념품도 풍성하게 가져갈 수 있다.

어린이들로 붐비는 분재를 만드는 체험장

어린이집 아이들이 전시된 각종 동물을 보고 신기해 하고 있다.

"만져 봐. 이게 굼벵이야". 어린이들이 굼벵이를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농업체험관 옆 힐링농업관 관심도 비슷하다.

이곳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신청한 한 어린이는 “목공 체험을 신청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좀 기다려야 한다”며 “하지만 옆에 편백칩놀이터가 있어 헤엄치듯 다니며 놀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체험프로그램1이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신청 후 즐겁게 기다릴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편백칩놀이터를 준비했다”며 “편백칩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장 신청 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편백칩 놀이터. 이상 진주시 제공

2일 박람회장을 찾은 심둘이 씨는 "인기 체험장의 경우 한 번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 금방 마감이 되는 것 같다"며 "신청이 밀릴 때는 체험 시간을 더 만드는 묘수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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