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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식품박람회 스케치] 평일에도 북적북적.···경남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1)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03 10:58 | 최종 수정 2023.11.05 03:58 의견 0

경남 진주에서는 지금 국제농식품박람회 열기가 한창입니다. 지난 1일에 시작돼 오는 5일까지의 일정으로 경남 진주혁신도시 옆 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행사장 입구 모습. 진주관광 캐릭터인 '하모'가 먼저 반긴다.

낫과 호미, 괭이 등 농기구는 물론 칼, 펜치 등 생필품 공구들이 진열돼 있는 부스. 농업인과 어르신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는 곳이다.

옛날엔 한양 땅에서 멀리 떨어져 '진주라 천리길'로 말하던 고장이지만 요즘 진주의 10월은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이른바 '진주 10월 축제'를 구경하러온 전국의 방문객으로 들썩이지요. 지난 22일 막을 내렸습니다.

농식품박람회는 시끌법적했던 '10월 축제'의 허전함울 채워주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온갖 농기계가 전시돼 "이런 일도 기계가 다 하네"라며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구경거리가 꽤 많고, 낫과 호미는 물론 분재용 농기구 등 실생활에 긴요한 기구들을 장만할 수 있는 농업 행사입니다. 농림축산 관련 체험관도 크게 마련돼 아이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덤으로 보조경기장에는 9만 5천송이 갖가지 장미가 전시돼 향기를 맡으면서 거닐어 볼만합니다. 중년 분들에겐 분재 전시장도 권해봅니다. 기이한 분재가 큰 구경거리이더군요. 더 있습니다. 관람시간이 꽤 걸려 배가 출출해지면 바로 옆에 장터도 마련돼 있습니다.


진주 농특산물 판매몰인 '진주드림' 회원 가입 이벤트. 가입을 하면 경품을 준다.

방문객들이 '진주드림 쇼핑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가입을 하고 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으로 붐비는 녹색식품관 모습. 천연 및 친환경, 바이오 농업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저마다 관심 있는 부스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부스를 돌다가 잠시 쉬어가는 휴게 공간. 부스를 꼼꼼히 구경하려면 몇 두어 시간은 너끈히 걸린다.

포고버섯 판매 부스에 주부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붐비고 있다.

'이슬송이'란 타이틀 때문인지 '화개장터 이슬송이' 부스에 긴 줄이 이어져 있다.

고구마 2봉지와 흠집 단감 한 봉지를 각각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남 각 지자체 농업인 판매 부스 모습

경남 의령 특산품인 '망개떡' 부스. 요즘 거의 사라져서인지 방문객들의 관심이 많았다. 산이 깊은 의령엔 '청미래덩굴'(망개의 표준말)이 많이 자란다. 망개떡은 가래떡에 팥소를 넣은 뒤 망개잎으로 싸서 찐다.

박람회장에서 발길이 많이 이어진 김치 코너. 김치를 담가 바로 판다. 기자도 한 입 먹었는데 꽤 맛이 있었다.

차 시음 부스. 시식과 시음은 행사장의 꽃이다.

진열된 다양한 꽃잎차들

꽃잎차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향을 음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해외관 입구 모습

방문객이 베트남 건조 과일을 시식하고 있다.

방문객이 베트남산 차를 마셔보고 있다. 동남아 국가의 부스가 많았다.

미얀마 허프차 판매 부스. 대다수 방문객은 호기심으로 관심을 보였다.

각국의 부스 모습

튀르키예(터키)의 특이한 액세서리들이 진열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특산물인 대추야자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베트남산 차 시음장. 베트남은 한국과의 교류가 많아 방문객들이 많았다.

중년 방문객이 베트남산 차의 향기를 음미하며 마시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행사 스케치 (2)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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