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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나눔봉사단,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로 양국 우호 증진 한다

오는 19~23일, 5일간 치르치크市(시) 노후 유치원 보수
국가대표 방산 업체로서 국가 위상 높이는데 노력할 것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8 20:26 | 최종 수정 2023.11.18 20:28 의견 0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치르치크에서 노후 유치원 건물 재건 봉사활동을 펼친다.

KAI는 17일 사천 본사에서 우즈벡 해외봉사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단은 총 27명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 위상 높여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Defense KAI(UZ)'로 명명됐다.

KAI 나눔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 출정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KAI 제공

KAI는 이번 봉사에서 약 40여 년간 운영되며 노후된 유치원 건물의 실내 바닥과 외부 난간 교체, 외부 도장, 수목 정리 등 전반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또 유치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FA-50 종이비행기 만들기 체험과 학용품 전달식도 가진다.

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주 우즈벡 한국대사, 치르치크 시장, 교육지원청장, 현지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기증식도 가질 계획이다.

박상욱 경영관리 본부장은 출정식 격려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한류의 중심으로 이미 K-POP, K-드라마에 익숙한 나라다”며 “이번 활동이 우즈벡에 K-방산을 알리고 KAI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즈벡은 지난 9월 양국 정상회담으로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한 바 있어, 이번 나눔 봉사로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KAI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KAI는 지난 2016년도부터 동남아, 남미를 중심으로 학교 재건, 과학도서 및 교육기자재 지원, 자연재해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해외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해외 나눔 봉사가 재개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는 ▲2016년 인도네시아 과학도서기증을 시작으로 ▲2017년 필리핀 학교 재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복구 성금 전달 ▲페루 과학도서 기증 ▲태국 학교 재건 및 기자재 지원 활동 ▲2019년 필리핀 의료 나눔 봉사 등 활동을 펼쳐왔다.

향후 KAI는 해외 나눔 봉사가 민간 외교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질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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