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예선]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월드컵 4강 진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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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3:16 | 최종 수정 2024.11.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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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1일 한국과의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은 정말 강하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팀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은 이날 선전(深圳)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한국에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앞선 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었다.
얀코비치 감독은 이어 "90분 동안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는데 모두 세트피스로 무너졌다. 지금은 한국에 축하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다시 만나야 할 상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를 앞둔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우리에게는 훌륭한 수비 시스템이 있다. 손흥민과 한국 공격진을 상대로 태국전 후반처럼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골을 실점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주장이자 수비수인 장린펑은 매우 열심히 뛰었다. 그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자신이 팀의 핵심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리더로서 모범이 되는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3점을 획득한 것은 중국팀의 실력이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내년 3월에 열리는 싱가포르와 두 번째의 경기에서 승리해 꼭 승점 6점을 따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중국팀 감독의 자위성 평가에 중국 네티즌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만 하면 다냐! 우리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3대 0으로 끝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16강과 월드컵 16강의 실력 차이다" 등의 글로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