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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늦어도 내년 초 경남 양산 물금역에 선다

시, 정차 필수시설 공사 마무리
당초 일정보다 6개월 앞당겨져
역명 변경은 공론화 거쳐 결정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1.28 22:16 의견 0

늦어도 내년 초엔 경남 양산 물금역에 KTX 정차될 전망이다. 당초 일정보다 6개월 빠르고, 물금역 역명 변경은 정차 결정 이후로 유보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28일 최근 코레일에 ‘열차 운행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늦어도 내년 초에 KTX가 정차할 양산 물금역. KTX가 물금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는 공문에서 “다음 달에 KTX 정차에 필요한 필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기에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공사를 마무리한 KTX 정차 필수시설은 현재 300m인 물금역 플랫폼 길이를 412m로 연장하고 통신과 신호기, 전기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코레일도 이르면 다음 주 국토교통부와 물금역 KTX 정차 여부, 정차 횟수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물금역에는 하루 6~8회 KTX 지나지만 정차는 하지 않는다. 이용 시민들은 부산 구포역이나 울산 울주군 KTX 울산역을 이용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물금역 역명을 바꾸기로 하고 설문조사를 했으나 찬반이 비슷해 향후 물금역 이용객 추이와 활성화 등을 지켜본 뒤 다시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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