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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보림사, 동짓날 맞아 팥죽 나눔 행사 가져

팥죽 용기와 숟가락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제품 사용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22 18:37 의견 0

경남 함양군 보림사는 22일 동짓날을 맞이해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동문사거리 군농협 앞에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가졌다.

팥죽 나눔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동짓날에 동지 음식을 먹어 모든 악귀·질병·재화에서 벗어나 1년 동안 함양군민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보림사 동짓날 팥죽 나눔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보림사 도오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해 정성껏 만든 팥죽을 군민들에게 나눠 줬다. 진병영 함양군수도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보림사에서는 강추위에도 직접 정성껏 팥죽을 만들었으며, 이날 팥죽의 포장 용기와 숟가락은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에도 함께 동참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민들을 위해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해 주신 보림사에 감사드린다”며 “동지팥죽으로 따듯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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