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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북쪽 17㎞ 지점 3.0 지진 발생…벌써 3년새 4번째, 경남서도 미진 인식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2.23 10:50 | 최종 수정 2023.12.23 13:49 의견 0

23일 오전 4시 34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는 북위 35.87도, 경도 127.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규모 3.0 지진 진앙지 위치. 기상청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지진을 감지했다는 119신고는 16건이 접수됐다. 경남에서도 미진이 감지됐다.

소방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나 출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장수에서는 3년 8개월 새 4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자 지진 활성단층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년 8개월 전인 2020년 4월 27일 오전 11시 7분 10초 장수군 북쪽 17km 지점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였고 깊이는 6km로 관측됐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6일 오전 4시 40분 3초엔 장수군 북쪽 18km 지점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5.81도, 동경 127.53도였고 깊이는 5km였다.

이어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7분 59초 장수군 북쪽 17km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지진 발생 지점(진앙)은 북위 35.81도, 동경 127.53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6㎞로 추정됐다.

특히 이날 지진의 진앙지(장수군 북쪽 17km 지점)는 첫 번째와 3번째 지진과 일치한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 “작은 규모의 지진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도 상호 연관성이 있는지, 주변에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이 있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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